독서일지 19. - 라우라 에스키벨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1989
서일자 : 21년 11월 4일(수) ~ 11월 8일 (일)
독서생각 : 인습에 대하여 거부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막내딸은 엄마를 모셔야 한다는 인습에 갇혀버린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수 없었다. 그녀는 그 인습에 맞서 싸웠지만 인습을 깨어버리지 못한다. 그녀의 이름은 티타다. 티타는 조카딸인 막내딸 에스페란조를 결혼시키며 그 인습을 깨어버린다. 그토록 열망하던 행복한 사랑을 그녀의 조카에게 맛보게 한다. 책 전체적으로 풍기는 맛있는 요리 향기와 순수한 사랑이 버물어져 달콤하고 쌉싸름하게 다가온다.
추천문장 : 양파를 곱게 다져보세요, 그런데 이때 울면 안 돼요. 울지 않으려면 양파를 머리에 얹어 보세요.
등장인물
+ 마마 엘레나
+ 요리사 나차
+ 막내딸 티타
+ 페드로 무스뀌즈 : 티타를 사랑하는 남자
+ 티타의 언니 로사우
+ 티타의 언니 헤르투르디
+ 의사 브라운
등장음식
+ 타코
+ 엔칠라다
+ 노요
+ 생일 케익
+ 거세한 수닭요리
+ 장미꽃 소스를 이용한 메추리 요리
+ 칠면조 요리
+ 소시지
+ 수프
+ 초콜릿
+ 주현절 빵
+ 디저트 시럽
+ 자스민 차
+ 호두소스 고추요리
주요내용
+ 마마 엘레나는 티타를 출산하고 얼마 뒤 남편이 떠나보냈다. 남편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엘레나는 목장을 돌보고, 막내딸 티타의 유모로 요리사 나차를 결정한다.
+ 티타가 16살이 되던 때 페드로는 엘레나에게 티타와의 결혼을 허락받으려 하지만 언니인 로사우와의 결혼을 허락받는다.
+ 티타는 막내딸이라 엄마인 엘레나를 끝까지 돌봐야 한다는 멕시코의 관습 때문이다. ★사람은 이런 관습을 만들고 후대에게 그 관습을 지키길 강조한다. 인습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행동을 하기 위해선 그 관습이 만들어진 노력의 배를 들여야 하고 희생도 배를 들여야 한다★
+ 로사우라와 페드로의 결혼식, 티타가 만든 케익에 단지 티타의 눈물만이 몇 방울 떨어졌을 뿐인데, 케익을 먹은 사람들은 모두(티타 제외) 울고불고 토하게 되었다. 엘레나는 티타를 엄청 매질했고, 페드로는 기도로 마음을 씻고 욕망 없는 첫날밤을 로사우와 보낸다. 그날 나챠는 숨을 거둔다.
+ 티타는 이제 목장의 총괄 요리사가 되었다. 페드로는 그런 그녀를 위해 장미꽃을 선물한다. 티타는 페드로의 사랑이 담긴 그 장미꽃을 그냥 버릴 수 없기에 메추리 요리에 사용하기로 한다. 헤르투르디는 장미 소스의 메추리 요리를 먹고 마법에 걸린다
+ 페드로와 로사우라의 첫째 로베르토의 세례식 날 티타는 칠면조 요리를 준비한다. 로사우라의 젖이 마르자 티타는 페데로에게 젖을 물려본다. 신비롭게도 티타가 젖이 돌기 시작했다. 페데로에게도 먹이고도 남을 양이었다. 티타는 페드로와의 교감을 위하여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마마 엘레나는 티타와 페드로 사이에서 싹트고 있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그 둘을 태어두기 위해 페드로, 로사우라, 로제르토를 멀리 있는 친척집에 보낸다.
+ 멕시코 혁명군과 정부군의 내전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혁명군들이 마마 엘레나의 농장을 약탈하러 왔다. 마마 엘레나는 혁명군 장교에게 당당하게 대하였고 그는 그녀의 농장을 약탈하지 않고 조용히 먹을 것만 챙겨 돌아갔다. 먹을 것이 부족한 것을 대비하여 소세지를 만들었다. 로제르토는 멀리 떠나간 친척집에서 음식을 제대로 안 먹고 숨을 거두고 만다. 이 상황에서도 티타에게 울지 말고 소시지를 계속 만들라는 마마 엘레나에게 드디어 티타는 반기를 든다. 마마 엘레나가 만든 소시지는 모두 상하고 만다.
+ 티타는 정신이 나가게 되고 브라운 박사가 티타를 데리고 간다.
+ 브라운 박사에게서 티타는 정신적 육체적 위안을 받으며 점차 회복해 간다.
+ 비적 때의 습격으로 마마 엘레나는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티타는 엄마를 간호하려 했으나 마마 엘레나는 티타의 음식에 독이 있다 생각하며 음식 먹길 거부하다 죽게 된다. 마마 엘레마가 죽자 티타는 엄마의 지난 과거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엄마의 부고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페드로와 로사우라를 보며 티타는 페드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대하기보단 비겁한 남자로 대한다.
+ 첸차는 헤이수스와 결혼한다. 로사우라의 둘째 아기는 여자아이였다. 그 여자아이는 평생 결혼도 하지 못하고 그녀의 엄마인 로사우라를 모셔야 한다. 티타는 다기 한번 분노한다. 브라운은 티타에게 청혼한다. 페드로는 한밤중 혼자인 티타를 품에 앉았다
+ 집을 나간 헤르트루디가 혁명군의 장군으로 돌아왔다. 티타는 페드로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어떻게 할지 헤르트루디와 상의한다. 티타는 마마 엘레나의 환영을 만나 당당하게 나 자신으로 앞으로의 생을 살아가겠다고 맞선다. 마마 엘레나의 귀신은 사라지고 임신으로 불러왔던 배도 가라앉으며 티타의 임신은 상상이었던 것이 되었다.
+ 페드로는 호롱 불에 마마 엘레나 영혼의 불꽃이 뛰어 화상을 입고 누워있게 된다. 페드로는 티타에 집착을 하고, 티타는 페드로와 하룻밤을 보낸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존과의 결혼을 고민한다.
+ 티타는 존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존의 아들 알렉스와 로사우라의 딸 에스패란조와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페드로, 티타, 로사우라는 이들의 결혼을 두고 다투게 되고 로사우라는 위궤양으로 죽게 된다. 티타는 이들의 결혼식을 위해 250인분의 호두소스 고추 요리를 준비한다. 이 요리를 마지막으로 모두 사랑을 찾아 떠났고, 티타와 페드로는 화려한 불이 되어 삶을 마감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