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

호메로스 <일리아스> 천병희 2007

tobenice 2020. 10. 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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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 : 20년 10월 2일(토) ~ 10월 15일(목)

쓰여진 시기 : 호메로스의 텍스트는 그 속에 앗티케 방언이 섞여있는 점을 추측하여 기원전 6세기 후반에 호메로스의 낭송이 텍스트가 되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그 이후 각 지방에서 다양한 필사본이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정한다. 그러다 알렉산드레이아의 학자 아리스타르코스가 여러 텍스트를 비교 검토하고 교정본을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그 이후 로마와 비잔틴 시대를 거쳐 많은 필사본과 주석들이 쓰여지게 된다. 현오호메로스존하는 필사본은 10세기 비잔티움에서 쓰여지고 베네치아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현존하는 필사본은 근래에 출토되기 시작한 파피루스 단편들과 놀라울 만큼 내용이 일치한다(책 마지막 해설 부분에서 발췌)

배경 : 십여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 (지금의 터키 지역) 에서 딱 4일간의 일을 이야기 한다.

왜 읽는가 :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는 인간과 신들이 뒤엉켜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공격하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대서사시를 남겼다. 인간을 시기하는 신들, 인간을 사랑하는 신들, 신을 섬기는 인간들, 신을 질투하는 인간들 그들과의 전투에서 유한한 죽음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그때와 비교하여 전쟁의 살육이 없는 극도로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의 나는 그 시절 인간들이 느꼈을 고통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치열한 생사의 순간에서 인간의 유한한 삶을 인지하고 어떻게 하면 알찬 삶을, 보람찬 삶을 살 것인지 이 글을 통해 느끼길 바랄뿐이다.

초보생각 : 이야기의 배경은 오로지 트로이 앞바다. 이야기의 주제는 분노와 명예. 이야기의 대부분은 누가 누구를 죽였다. 전투에 전략이 없고 중간중간 신들이 도와주는 쪽이 우세하다. 필멸의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등장인물
+ 아가멤논 : 그리스 연합군의 총대장, 왕
+ 아킬레우스 : 그리스 연합군의 영웅, 신의 아들
+ 크리세스 : 아폴로 산의 제사장
+ 오뒷세우스 : 그리스 연합군의 영웅, 트로이 전쟁 후 10여년의 기간동안 온갖 모험을 하며 그의 집으로 돌아가는 <오뒷세이아>의 주인공
+ 그리스로마신들 : 제우스(트로이 편), 헤라(그리스 연합군 편, 트로이의 파리스가 아름다운 여신으로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임) 테티스, 헤파이스토스
+ 헥토르 : 트로이의 왕자, 
+ 팔리스 : 트로이의 둘째 왕자, 헥토르 동생, 그리스 연합군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라오스의 아내인 헬레나를 트로이로 데려온 장본인, 전쟁의 원인, 어린시절 신탁으로 트로이을 망하게 한다하여 트로이로 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냈건만,  신들의 아름다움 경쟁에서 헤라의 편이 아닌 아프로디테의 편을 들어주다가 결국 큐피트의 화살을 맞아 헬레나와 사랑에 빠진다.


주요내용
★ 역병 : 아킬레우스의 분노
+ 아가멤논이 아폴로 신의 제사장인 크리세스를 제물로 가져가자 신은 그리스 군사에게 벌이 내린다.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에게 당장 그만두고 아폴로 신에게 복종하라한다.

+ 신을 믿지 않는 아가멤논(탐욕, 욕심)과 신의 아들인 아킬레우스(영웅, 인간을 사랑한다)는 서로 대립한다.

+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의 탐욕에 화가나 그의 어머니인 테티스에게 아가멤논을 벌해달라고 부탁한다. 테티스는 제우스에게 가서 아가멤논의 죄악을 고하고 그를 벌하겠다는 약속을 제우스에게 받아낸다.

+ 제우스의 아내인 질투의 여신 헤라는 테티스와 제우스의 밀담을 보고 제우스를 비난한다.(아킬레우스의 명예를 높이고자 수많은 아카이오이족을 희생할 수 없다는 것이 헤라의 생각이다)


★ 아가멤논의 꿈 : 함선 목록

+ 제우스는 테티스의 요청(아킬레우스의 명예를 높이는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꿈을 위장하여 아가멤논에게 접근하고 그리스인을 무장시키고 트로이를 공격하라고 한다.

+ 트로이는 아가멤논의 공격에 단단히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우스의 꿈데로 아가멤논이 공격을 감행하면 아킬레우스가 유명해 질 것이었다.

+ 아가멤논은 꿈이 진짜인지 확인하고자 꿈과는 반대로 명한다. 모두 귀향하라!

+ 오뒷세우스는 아가멤논의 명을 뒤집고 귀향에 반대하는 웅변을 토해낸다.

+ 오뒷세우스의 웅변에 설득당한 그리스 연합군은 전쟁을 준비한다.

+ 트로이 측의 헥토르는 그리스 연합군의 공격소식을 듣고 트로이 연합군을 준비한다.


★ 맹약 : 성벽위에서의 관전 :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결투

+ 파리스와 메넬라오스 둘이서 일대일 대결을 펼쳐 이기는 자가 헬레네를 갖고 전쟁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 파리스는 그리스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선봉에 섰다가 무서워 다시 트로이 군 진영으로 돌아오고, 형인 헥토르로 부터 비겁하다는 핀잔을 듣게 된다. 파리스는 신의 선물인 헬레네를 받는 것이 인간의 도리였다며 애써 헥토르의 질책을 피해나간다.

+ 파리스는 메넬라오스에게 거의 지고 말았는데, 여신 아프로디테가 나타나 파리스를 구해준다.


★ 맹약의 위반 : 아가멤논의 열병

+ 신들은 트로이와 아카이아족의 전쟁에 대하여 서로 각자 편에 선다. 제우스는 트로이를 옹호하고 헤라는 아카이아족을 옹호한다.

+ 트로이측에서는 제우스 신의 조종에 따라 화살을 쏘아 메넬라오스를 죽게한다. 그러자 아카이아족 인간의 왕 아가멤논은 분노하고 전면전을 선언한다. 모든것이 신의 뜻이구나. 

+ 신의 가호아래 그렇게 트로이의 아들들과 아카이아족의 아들들은 전투를 치뤘다. 그들에게 어둠이 그들의 두 눈을 덮었다.


★디오메데스의 무훈

+ 신들은 인간들과 함께 자신들이 지지하는 쪽에 서서 전투를 한다.

+ 디오메데스(헤라, 아테네, 그리스 연합군) vs 아이네이아스(제우스, 아프로디테, 트로이)


★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만남

+ 헥토르는 데오메데스의 맹렬한 공격에 신께 구원해달라 기도한다

+ 이 와중에도 비겁하게 도망간 팔리스와 전쟁의 원흉인 헬레네가 전장이 아닌 집에 있는 것을 보자 헥토르는 그들에게 화를 낸다

+ 헥토르는 아내를 만난다. 아내는 이번 전쟁으로 헥토르가 죽게되면 자신은 과부가 되고 아들은 아빠없이 자라게 된다며 전쟁에 나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헥토르는 자신이 없으면 트로이는 전쟁에서 패할 것이기에 자신은 꼭 전쟁에 참가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 헥토르는 그렇게 아내와 아들과 주변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헥토르는 전쟁터로 갔고 남은 이들은 모두 슬퍼하였다.


★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

+ 헥토르는 무고한 군사들의 죽음이 싫어 그리스 연합군에 일기도를 제시한다.

+ 그리스 연합군은 제비 뽑기로 아이아스를 뽑는다.

+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싸움은 결국 신들의 중재로 밤이 오자 중단된다. 신들은 헥토르와 아이아스를 사랑했다.

+ 전쟁이 중단된 동안 트로이 측은 죽은 자를 거두고 보상금을 받고 떠나라고 하지만 그리스연합군 측은 죽은 자를 거두는 동안 전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에는 동의했고, 트로이로 부터 보상금을 받고 물러가는 것은 동의하지 않았다.


★ 전투의 중단

+ 제우스 신의 명령으로 헤라와 아테나는 트로이의 공격 모의를 중단한다.

+ 제우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 헥토르는 밤이 될때 까지 전장을 누비고 다닌다.

+ 지금까지는 트로이 쪽이 우세하다.


★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을 보내다

+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아가멤논 왕은  네스토르, 오뒷세우스에게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전투에 임해줄 것을 요청하라 한다

+ 아킬레우스는 이번 전투에서 자신의 공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여인을 가로채간 아가멤논을 증오한다고 말하며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


★ 돌론의 정탐

+ 아가멤논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디오메데우스와 오뒷세우스를 깨워 적을 정탐하게 한다

+ 헥토르도 그리스 연합군의 동태를 알기 위해 돌론을 시켜 적을 정탐하게 한다

+ 돌론은 디오메데우스와  오뒷세우스에게 잡혀 트로이측 정보를 불게 되고, 죽음을 맞이한다.

+ 디오메데우스와 오뒷세우스는 돌론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야심한 밤 트로이 야영을 덮쳐 12명을 죽이고 말을 훔쳐온다.


★ 아가멤논의 교훈

+ 아가멤논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제우스는 트로이를 도와준다

+ 그리스 측 부상자 속출 : 아가멤논 창에 맞아 부상, 디오메데스 화살 맞아 부상, 마카온 부상 등등등

+ 트로이의 강력한 공격에도 아킬레우스는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있자 많은 그리스 연합군 측 수장들이 아킬레우스를 원망하기 시작한다


★ 방벽을 둘러싸고 싸우다

+ 헥토르는 계속 밀어 제우스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 연합군의 방벽까지 무너트리고 계속 공격한다


★ 함선들을 둘러싸고 싸우다

+ 제우스는 테티스의 소원과 같이 아킬레우스가 명예를 되 찾길 바랄뿐으로 헥토르를 응원 한 것이지 그리스 인들이 멸족되길 원한건 아니다

+ 포세이돈은 그리스인들이 다만 불쌍하여 도우려 할 뿐이다.

+ 자신의 아내 헬레네를 빼앗긴 메넬라오스는 페이산드로스를 죽이며 제우스 신께 이렇게 말한다

" 인간이란 무슨 일에나 물리게 마련이다" , 왜 트로이 인들은 이 지옥같은 전쟁도 물려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 핵토르는 전투 중에 전쟁의 원흉인 동생 팔리스에게 끊임없이 도전적인 험담을 하지만 동생 팔리스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영웅적인 대응을 하며 슬기롭게 형을 구슬린다.


★ 제우스가 속임을 당하다

+ 포세이돈이 그리스 연합을 돕도록 헤라는 속임수를 이용한다.

+ 헤라는 제우스를 꼬셔 깊은 잠자리에 들게 한다.

+ 제우스가 헤라의 꼬임에 빠져 깊은 잠에 빠지고 포세이돈은 그르스 연합군을 독려하여 이번에는 트로이 측에 뼈 아픈 손실을 입혔다.


★아카이오이족이 함선들에서 다시 밀려나다

+ 제우스는 잠에 깨어 트로이군들이 밀리는 상황을 보고 분노한다. 헤라에게 잘 설명한 후 포세이돈을 돌려보낸다

+ 포세이돈은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모두 동등한데 자신이 왜 제우스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불만을 가진다

+ 신들도 저마다 애정을 가진 인간이 있어 이번 전쟁으로 다치고 죽고 명예를 잃는 상황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 제우스는 계속 헥토르를 이용하여 트로이 군이 우세하도록 할 것 이고 그 다음 그리스 연합군이 아킬레우스 함선 쪽으로 후퇴하게하여 아킬레우스의 오른팔인 파트로클로스가 트로이측에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 때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와 트로이 군을 파멸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 제우스의 예언과 같이, 트로이군들은 그리스연합군의 함선까지 공격하고, 이제 어쩔수 없이 아킬레우스도 전투에 가담하게 된다

+ 전투가 시작되고 다시 전세는 그리스 연합군 쪽이 유리하게 흘러가지만 아킬레우스가 가장 아끼는 장수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에 의해 죽게 된다

+ 이 모든 죽고 죽임이 신의 의지에 달려있다니 허무하도다 인간의 삶이여


★ 메넬라오스의 무훈

+ 아킬레우스가 아끼는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무구들을 입고 전투에 참가한 후 긴 어둠을 맞이했다.

+ 헥토르는 아킬레우스의 무구들을 빼앗아 입고 트로이 측 군사들에게 전투의 기운을 북돋운다.

+ 제우스는 자신의 운명도 모르고 전투에 임하는 헥토르가 가엽다.

+ 메넬라오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트로이 군 진영으로 뛰어 들었고, 치열하게 그들과 전투를 벌였다.

+ 전세가 위태로워지자 메넬라오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아킬레우스에게 전달하도록 명한다.


★ 무구 제작

+ 테티스는 아들 아킬레우스가 동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를 위한 복수를 하기 위해 헤파이스토스에게 아킬레우스의 무구 제작을 부탁한다

+ 헤파이스토스는 여신인 테티스로 부터 생명을 구원 받았기에 그녀의 소원을 들어준다

+ 헥토르는 자신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음을 모르고 계속하여 그리스연합군과 맞서기로 한다


★ 아가멤논과 화해하는 아킬레우스

+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에게 빼앗은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을 돌려준다. 둘은 화해하고 아킬레우스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준 무구를 입고 트로이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 제우스는 아킬레우스가 슬퍼하고 죽은 친구를 기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아킬레우스를 믿음직 스럽게 생각한다

+ 볼이 예쁜 브리세이스는 아킬레우스를 다시 만나고 그이 절친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슬퍼한다.


★신들의 전투

+ 아이네이아스(아프로디테) vs 아킬레우스(테티스) 신들도 서열이 있다. 아이네이아스는 아킬레우스 보다 엄마가 더 서열이 높기에 자신도 필멸의 인간이지만 아킬레우스보다 강하다 말한다

+ 아킬레우스로 부터 죽임을 당할 것이 예상된 아이네이아스는 포세이돈의 개입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 강변에서의 전투

+ 강변에서 아킬레우스가 전투를 한다. 

+ 아테나와 아레스도 서로 싸운다. 제우스는 신들의 싸움으로 흐뭇하다

+ 헤라에게 혼난 아테나는 아빠 제우스에게 이 이 사실을 고하고 제우스는 아테나를 위로한다

+ 아킬레우스는 신의 선물 덕분에 죽지 않고 계속하여 트로이 군을 공격한다


★ 헥토르의 죽음

+ 헥토르와의 죽음을 예상한 그의 부모는 헥토르에게 아킬레우스를 피하라 하지만 헥토르는 아테나의 거짓 유혹에 빠져 아킬레우스에 맞서다 생을 마감한다

+ 헥토르의 아내는 그의 아들들의 앞날과 자신의 처리를 생각하자 슬픔에 빠진다


★ 파트로클로스를 위한 장례 경기

+ 파트로클로스의 장례를 성대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연합군 측은 전차경기를 통해 그의 죽음을 성대하게 한다


★ 몸 값을 주고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받다

+ 헥토르의 시신을 아킬레우스가 전차에 매달고 돌아다니는 모습에 신들이 화가나 그의 어미 테티스를 불러 아킬레우스의 만행을 제지하라 한다

+ 신들은 프리아모스에게 신탁을 내려 헥토르의 시신을 거둘 수 있게 알려준다

+ 프리아모스는 신들의 도움과 많은 재물을 아킬레우스에게 주고 그의 아들을 돌려 받아와서 성대한 장례를 치뤄준다

+ 헥토르의 아내와 전쟁의 원인인 헬레네는 슬피 울며 그를 위로하고 앞으로 닥칠 그들의 불행한 운명을 한탄한다

+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장례가 치뤄질 12일 동안 전투를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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